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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에 글을 쓰는 방법이라....
    일상생활 2009. 11. 6. 12:40
    요즘 들어 고민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할거냐' 라던가 '블로그는 이래 이래야 한다'라던가의 그런 성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개인적으로 블로그는 이래 이래야 한다라고 한정 짓는 것에 반대합니다만...) 글을 작성함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작성하는게 좋은가에 대한 고찰이랄까요....

    지금까지 제가 글을 만드는 포맷은... 주로 글을 나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장 쉬운 형태죠. 전체적인 글의 구조라던가, 어떠한 특정된 순서에 관계없이 생각나는데로 써내려가는 스타일...
    근데 이런 방식의 큰 문제점은 글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글을 작성하기 전에 생각해 두었던 글의 구조나, 하나의 큰 줄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거죠. 현재까지 제가 작성한 글 중에 대다수가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특히나 '리뷰'라는 형식으로 쓴 글들은 실상 리뷰라기 보다 '오픈케이스' 혹은 '프리뷰'에 가깝고, 그나마도 제대로된 마무리가 안되는 상태인거죠.

    지금까지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을 뒤돌아보면... 대체적으로 사진 촬영(혹은 스크린 캡쳐), 이미지 편집 등의 눈에 띄는 자료를 우선 만들어 냅니다. 물론 이 단계에서 어렴풋이 머리속에 글의 대체적인 모습을 그려보게 되죠. 그리고 그 자료를 통해 글을 풀어나갑니다.

    전 성격이 의외로 급합니다. 무언가 해야 겠다라고 마음을 먹으면 빨리 해치워 버려야 하죠.(그래서 지름신의 유혹에 쉽게 걸리나 봅니다... ㅜㅜ) 그러다보니... 글을 올리는 시간이 주로 퇴근 시간 이후인데... 집에 와서 씻고, 정리 좀 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2~3시간 내에 후다닥 끝내버리게 됩니다. 리뷰 등의 글은 좀 장거리로 계획을 잡고 가야 하는데, 빨리, 빨리를 머리 속에 넣고 있다 보니 리뷰보다는 위에 이야기한 '프리뷰'에 가까워져 버리게 되죠. 특히나 예약품이나 한정판 등은 '남들보다 빨리 올려야 해'라는 어쭙잖은 얼리어댑터 속성 때문에(실상은 얼리어댑터도 아니지만;;) 좀 부실한 글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다고 후에 보강을 하는 것도 아니죠. 쓰고 나면 '에이 귀찮아'라는 생각에 버려두는.....

    이러다 보니 '박스 사진' -> '박스 열면서 사진' -> '외관 사진' -> '조금 가지고 논 사진' -> '결론' 이라는 무척 부실한 흐름과 함께 자세히 테스트 및 검증을 하지 않은 오류를 범한 글 들이 넘쳐나게 됩니다.


    특히나 요즘 예전 글들을 둘려보며 이러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원래 글을 쓰기 전에 생각했던 담고자 했던 내용들이 모두 담겼는지, 계획했던 내용 구성으로 글을 작성되었는지...

    그래서 앞으로는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보고, 글 쓰는 방법을 좀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성격이 좀 급한데다 귀차니즘을 한바구니씩 안고 살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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